졸리-피트, 분만실서도 환상의 복식조

이승희 인턴기자  |  2008.07.14 11:44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출쳐=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한장면>


안젤리나 졸리(33)와 브래드 피트(45)가 분만실에 최고의 호흡을 뽐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주간지 US매거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분만실에서 영화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 못지않은 궁합을 보였다.

졸리의 주치의 마이클 수스만은 "아이를 출산하면서도 대화를 나누는 등 브래드는 졸리 옆에 계속 있었다"며 지난 13일 오후 졸리가 쌍둥이를 출산한 뒤 병원 밖에서 발표했다.

이어 그는 "졸리는 경막외 마취를 했기 때문에 깨있는 상태였고 브래드와 웃고 얘기하면서 출산했다"고 덧붙였다.

수스만은 "브래드는 마치 나의 조수처럼 쌍둥이의 탯줄을 잘라줬다"며 "상당히 침착했으며 아이들이 태어나는 것을 함께 해 감동한 것 같아 보였다"고 전했다.

수스만은 또 "쌍둥이는 아무 이상 없다. 현재 졸리와 브래드와 함께 있다"며 "그러나 언제 병원에서 퇴원할지 모르겠다. 유럽은 미국과 다르게 환자가 3일 후에 퇴원하지 않는다. 졸리와 아이들은 좀 더 있다 퇴원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12일 오후 8시 프랑스 니스에 있는 리비에라 마터니티 클리닉에서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했다. 졸리는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각각 2.27, 2.28 kg의 쌍둥이를 낳았으며, 이름은 녹스 레온과 비비안 마셀니라라고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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