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엄지원, 홍상수 감독 신작 8월부터 촬영

전형화 기자  |  2008.07.15 09:02

배우 김태우와 엄지원이 홍상수 감독의 신작에 출연하기로 결정해 또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

김태우와 엄지원은 오는 8월부터 홍상수 감독의 새로운 작품에 출연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두 사람은 홍상수 감독에게 직접 영화 출연 제의를 받고 흥쾌히 응했다.

홍상수 감독은 구체적인 시나리오 없이 시놉시스로 영화를 촬영하는 특색 그대로 이번에도 배우들에 새로운 작품에 대한 특별한 정보를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거의 '노개런티'로 영화 출연에 합의했다.

김태우와 엄지원이 홍상수 감독 작품에 선뜻 출연 결심을 한 까닭은 두 사람 모두 홍 감독의 전작들에서 인연을 맺었기 때문이다. 김태우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해변의 여인' 등에 출연했으며, 엄지원은 '극장전'을 통해 배우로서 재조명받았다.

한편 '밤과 낮'으로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홍상수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섬세한 일상을 그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영화에는 홍상수 감독과 작품을 함께 했던 톱스타A도 물망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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