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올림픽 축구·야구예선 순차방송 '진전'

조철희 기자  |  2008.07.16 08:47

다음달 8일 개막하는 2008 베이징올림픽의 축구·야구 한국대표팀 예선경기가 KBS, MBC, SBS 지상파 방송3사를 통해 순차중계된다.

8월7일 열리는 축구예선 카메룬전을 비롯해 13일 한국-미국, 16일 한국-일본 야구 예선 등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경기들은 방송 3사가 번갈아 가면서 중계할 예정이다.

나머지 경기들은 베이징 현지에서 3사가 협의하면서 순차중계 혹은 동시중계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방송협회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주요경기를 중복 편성하지 않고 KBS, MBC, SBS가 나누어 순차방송하기로 3사가 합의했다"며 "그동안 지적된 전파낭비를 방지하고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같은 합의에 이르렀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인 합의내용을 살펴보면 야구대표팀 예선 3경기는 각사가 돌아가며 중계방송하고, 축구대표팀 예선 3경기는 경기당 2개의 방송에서 중계한다.

그러나 본선 진출시에는 축구와 야구 모두 방송3사가 동시에 중계할 수 있고, 양궁이나 레슬링처럼 방송시간이 짧으면서 메달획득 가능성이 높은 인기종목도 3사 모두 중계할 수 있다.

생색내기 합의라는 비판이 벌써부터 일고 있고, 전파낭비와 채널 선택권 논란도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협회 관계자는 "축구·야구와 같이 관심과 논란이 집중된 종목의 예선경기들을 순차중계하는 것은 그동안의 상황에 미루어 상당한 진전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3사는 그동안 올림픽·월드컵 등 시청률이 높은 경기의 중계방송을 동시에 편성해 시청자들과 언론단체로부터 여러 지적과 비판을 받아온 바 있다.

한편 한국방송협회는 "이번 올림픽대회 순차방송을 계기로 2010년 월드컵과 2012년 올림픽의 주요경기도 순차방송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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