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이 지난 2월 드라마 촬영도중 과환기증후군으로 쓰러졌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동욱은 2월 일본 북해도에서 MBC '달콤한 인생'을 촬영하던 도중 두 시간가량 전신이 마비되는 고통을 경험했다. 이동욱에 따르면 당시 눈밭 촬영으로 6시간 이상 뛰어 다녀 결국 탈진했으며 과환기증후군 증세를 보였다.
과환기증후군이란 몸에 탄산가스가 지나친 호흡운동으로 너무 많이 몸 밖으로 배출되어 호흡이 곤란해지는 상태다. 일반적으로는 과호흡증후군이라 불린다. 최근 원더걸스 멤버 선미 역시 과환기증후군으로 병원치료를 받았다.
이동욱은 당시 현장에서 쓰러졌고 스태프 등이 온몸을 주무르고 마사지 등을 하는 등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
이동욱은 지난 15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촬영 현장이 해발 4000m였고, 날씨는 굉장히 추웠다"며 "6시간 내내 눈밭을 뛰었더니 손끝부터 저리고 굳어가다 혀도 굳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날 손과 다리가 마비돼 쓰러졌고, 결국 촬영을 중단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면서도 "하지만 '달콤한 인생'을 촬영하지 않았더라면 느끼지 '소중한 경험'이다"며 이번 드라마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동욱은 또 "'달콤한 인생'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던 기쁨 외에도 많은 경험을 하게 한 의미 있는 드라마"라며 "그동안의 작품 가운데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들을 여럿 선사해 준 소중한 작품이기도 하다"라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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