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방긋', 박주영 '잠잠', 수비는 '불안'

올림픽축구 평가전, 과테말라에 2대1 역전승

조철희 기자  |  2008.07.17 11:16
↑16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올림픽대표팀평가전 한국과 과테말라의 경기에서 박주영(한국)이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2008 베이징올림픽 한국축구대표팀이 본선 대비 첫 평가전을 가졌다. 박성화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은 16일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과테말라와의 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모두 19명이 그라운드에 나선 이날 경기에서는 벼락같은 역전골을 성공시킨 이근호와 폭넓은 움직임을 보인 미드필더 이청용이 주목을 받았다.

박주영은 감각적인 몸놀림을 선보였지만 기대했던 골을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림픽대표팀은 경기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밀어붙였지만 전반 32분 과테말라 마빈 아빌라의 크로스를 골기퍼 정성룡이 어이없이 골문 안으로 흘려보내며 첫골을 허용했다.

후반들어 박주영, 김승용 등 주전 공격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서면서 공격에 고삐를 조였으나 좀처럼 골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김근환이 가슴 트래핑에 이은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동점상황을 만들었다.

박성화 감독은 계속해서 백지훈과 이근호 등을 투입하며 팀 조직력과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후반 35분 교체투입된 이근호는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역전골을 터뜨려 올림픽 무대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근호는 김승용의 코너킥을 문전 앞에서 발리슛으로 연결해 멋진 골을 성공시켰다.

박성화 감독은 경기직후 가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수비진 실수도 몇번 있었지만 결정적인 위기가 많지는 않았다"며 "남은 기간 잘 보완해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카메룬, 이탈리아, 온두라스와 함께 D조에 속한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다음달 7일 카메룬과 첫경기를 갖는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27일 코트디부아르, 31일 호주와 평가전을 갖고 본선 첫경기에 맞춰 팀전력을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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