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린 도영...'태양의 여자' 17.2%

최문정 기자  |  2008.07.18 07:52

KBS 2TV '태양의 여자'가 호평 속에 시청률 호조를 누리고 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태양의 여자'는 전국 일일시청률 17.2%(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10일 기록한 16.8%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태양의 여자'는 방송 후 신경전 끝에 도영이 사월(이하나 분)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우연히 찍히고 이 촬영분이 세간에 돌며 논란을 낳았다. 그리고 이를 뒤에서는 도영을 조여오면서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만은 천사표를 유지하고 있는 사월이 나서 막아주며 갈등의 수위를 높였다.

또 최 교수의 기억상실로 한동안 누구보다 다정한 모녀지간으로 지내며 짧은 행복을 누렸던 시간들도 집에 돌아온 도영이 사월이 출연한 극 중 '원더우먼 쇼' 장면을 보며 눈물 속에 차가운 시선을 보내는 최교수의 모습과 만나며 산산이 깨졌다.

이미 사월이 친딸인 지영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아버지에 이어 늘 도영을 사랑에 목마르게 했던 차가운 최교수마저 진실을 알게 되는 등 벼랑 끝에 서게 된 도영의 모습은 이날 방송의 긴장감을 높였다.

그리고 이는 10일 방송이 기록한 17.4%라는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에 육박하는 17.2%의 시청률로 시청자의 관심을 대변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영된 SBS '일지매'는 27.8%를, MBC '대한민국 변호사'는 5.3%의 전국 일일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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