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와 손태영의 결혼 소식이 떠들썩한 가운데 양측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사고 있다.
두 사람의 교제설은 올초부터 연예가에 흘러나왔지만 그동안 부인으로 일관됐던 터라 연예계 일각에서는 말못할 사정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는 중이다.
권상우와 손태영의 결혼을 둘러싼 미스테리를 짚어봤다.
#소속사 묵묵부답..왜?
권상우 소속사 팬텀엔터테인먼트와 손태영 소속사 보스톤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진 직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통상 열애설이 나올 경우 맞다, 아니다를 인정하거나 모른다로 일관하던 연예가 행태와 다른 양태이다.
때문에 두 소속사가 침묵하는데는 말못한 사정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 17일 권상우측은 두 사람이 호주로 여행을 함께 떠났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발뺌했다. 두 사람이 호주에서 찍었다는 사진이 인터넷에 떠도는 와중에도 권상우측은 부인하고 있다.
손태영측도 이 같은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두 사람이 손태영의 언니 손혜임의 출산 병원에 나란히 나타났다는 보도에도 전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손태영이 쿨케이와 만남과 이별을 겪었을 때 적극적으로 대처했던 모습과는 전혀 상반대 태도이다.
손태영 소속사에서는 현재 로드 매니저외에는 손태영을 사실상 전담하는 매니저가 없기 때문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권상우 수십억원대 이적료, 영향 미쳤나
권상우는 전소속사와 법정 분쟁을 마무리하고 올초 팬텀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권상우는 팬덤에 이적했을 당시 이적료는 수십억원대 상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스타가 직접 소속사를 차린 것을 제외하고는 연예계 최고 금액이다.
때문에 팬텀이 권상우 결혼설에 대해 침묵하는 것도 높은 이적료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결혼을 앞둔 상태에 이런 계약이 체결됐다면 소속사도 몰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팬텀은 여러가지 구설수에 올라 있기 때문에 주가 관리 차원이라는 분석도 연예계에 떠돌고 있다. 오는 9월 일본에서 대규모 팬미팅이 예정된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도 몰랐다?
권상우 소속사와 손태영 소속사는 올초부터 떠돌던 두 사람의 열애설을 일관되게 부인해왔다. 손태영측은 올초부터 "손태영에게 문의했더니 자기는 다른 사람과 밥만 먹어도 열애설이 나온다며 황당해하더라"고 했다.
권상우측 역시 "몇 번 식사를 한 것은 맞지만 권상우 본인이 손태영 전화번호도 모른다고 했다"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이 만나고 있다는 사실은 연예계의 공공연한 비밀이 됐을 정도로 파다했다. 두 사람이 날을 잡았다는 이야기가 상당히 나돌았다. 그렇다면 소속사는 두 사람의 관계를 전혀 몰랐을까?
이에 대해 권상우의 한 측근은 "문의가 많이 왔지만 본인이 아니라고 해서 믿을 수 밖에 없었다"면서 "결혼 이야기까지 나오자 황당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권상우 소속사 팬텀이 과거 실무를 담당했던 인력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관리 능력의 한계를 드러내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이 때문이다.
팬텀은 열애설이 불거진 17일에도 우왕좌왕하다 별다른 방침을 세우지 못했으며 18일 오전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손태영측도 비슷한 상황이다. 그동안 숱한 열애설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손태영은 이번 소속사에도 열애와 관련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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