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18일 오후9시 기자회견..결혼 입장 표명(종합)

배우 권상우가 손태영과의 결혼과 관련해 18일 오후9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의 전말을 공개한다.

권상우 소속사 팬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오늘 오후9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권상우가 직접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입장을 밝힌다"고 밝혔다.

팬텀은 이날 오전부터 권상우와 손태영간의 결혼과 관련해 대책 회의를 가졌다. 소속사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정리하자는 계획이었지만, 권상우가 기자회견을 하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밝혀 긴급히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

팬텀 관계자에 따르면 권상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손태영과의 관계 뿐 아니라 결혼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을 밝힐 계획이다. 손태영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하지는 않는다.

권상우와 손태영은 올 초 KBS 2TV 드라마 '못된 사랑' 촬영 중 김성수의 주선으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이후 사랑을 키워나갔지만 공식적으로는 사귀는 사실을 부인해왔다.

때문에 권상우와 손태영 소속사측은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해했다. 특히 지난 17일 열애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소속사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면서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다.

권상우는 두 사람의 만남이 억측을 낳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나서 정확한 사실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처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