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재희·성시경, 男스타들 입대 '러시'

김지연 기자  |  2008.07.19 15:07
사진 왼쪽부터 조현재 재희 성시경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0대 여성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남자스타들의 군 입대가 줄을 잇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탤런트 조현재(28)는 오는 8월5일 군 훈련소에 입소, 병역 의무를 시작한다. 조현재는 이날 입소,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병으로 군 복무한다.

지난달 20일 일본으로 출국해 오사카, 도쿄, 나고야에서 3회의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조현재는 19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입대 전 마지막 팬 미팅을 열고 한국 팬 1000여 명과 마지막 만남을 가졌다.

이날 조현재는 "아마 오는 8월5일 입대할 것"이라며 '연예사병을 지원하지 않냐는 질문에 "현역으로 입영한 다음 생각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1년 정도는 현역으로 생활하고 나머지 1년 정도는 연예사병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특히 이날 조현재는 군 입대를 앞두고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타나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조현재와 함께 배우 재희(28)도 같은 날인 다음달 5일 입대한다.

오는 9월 영화 '맨데이트:신이 주신 임무' 개봉을 앞두고 8월 초부터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려던 재희는 최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 개봉을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결정이 나 당황스럽다"며 "하지만 대한남아로서 군대는 당연히 갔다 와야 하는 일"이라고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쾌걸춘향', '마녀유희', '아빠셋 엄마 하나'와 영화 '빈집', '싸움의 기술' 그리고 케이블 방송인 Mnet '추격! X-boyfriend'의 MC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던 재희는 그동안 연기, 방송에 대한 열정으로 군 입대를 미뤄왔다.

이와 함께 이들에 앞서 먼저 입대한 이도 있다. 1979년생인 가수 성시경(29)은 지난 1일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에 입대, 12사단으로 옮겨져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그는 현역병으로 군복무 한다.

그는 지난 6월20일 입영 통지서를 받았으며, 이미 여러 차례 7월 현역 입대를 기정사실화했다. 이에 따라 그는 지난 6월28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시경이가 들려주는 마지막 이야기'란 타이틀로 공연을 갖고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했다.

지난 2001년 가요계에 데뷔한 성시경은 감미로운 목소리를 바탕으로 '발라드의 왕자'라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성시경은 최근 토이의 유희열과 공동 작곡한 '안녕, 나의 사랑'을 타이틀로 한 6집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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