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팬덤 어쩌구 하는 분들, 거울 보세요"

길혜성 기자  |  2008.07.20 14:36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이 자신의 미니 홈피를 통해 일부 관객들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특은 지난 19일 자신의 미니 홈피 메인 소개란에 "아이돌 문화가 어저꾸 저쩌구 떠들(어) 대는 분들, 팬덤이 어쩌구 저쩌꾸 하시는 분들, 공연 문화가 어쩌구 저쩌구 하시는 분들, 당신네들을 한 번 생각 해 보세요"라며 "자기는 못보고 다른 사람 손가락질 만하는 지, 거울 보세요, 진짜 싫다"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특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잠실 보조경기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카스 톡 콘서트' 도중 다른 가수들에 이어 슈퍼주니어 해피가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르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수의 관객들이 자리를 이탈하는 모습을 본 뒤 이 같은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콘서트의 성격상, 20대 이상의 관객들이 대거 참여했기에 이특의 실망감을 더욱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특의 글을 접한 여러 네티즌들은 "해당 가수의 팬이 아니라 해도 가수가 노래를 부를 때 나가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며 이특의 글에 공감을 표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다른 이유들로 일찍 자리를 뜰 수 밖에 없었던 관객들도 있었을 것이라며, 이특의 발언이 보다 신중했어야 한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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