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측이 검찰의 2차 소환 통보 방침에도 불구하고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기존방침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21일 MBC 'PD수첩' 측 담당변호사인 법무법인 '덕수'의 김형태 변호사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소환장을 받지는 못했다"며 "이미 검찰의 소환에 불응하기로 한 만큼 2차 소환을 통보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MBC 측은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중징계 결정에 대한 입장을 금주 말 내지는 다음 주 초까지 정리해 발표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PD수첩'의 광우병 왜곡 보도 여부를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임수빈 형사2부장검사)은 프로그램 제작진이 1차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조만간 2차 소환 통보를 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검찰 소환 대상자는 '미국산 쇠고기'편을 취재한 이춘근·김보슬PD와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작가 2명 등 모두 4명으로 검찰은 이들 외에도 프로그램 제작 총괄책임자인 조능희PD 등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소환 대상자들에게 '다우너(downer.주저앉는 소)'와 관련된 동영상과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와 가진 인터뷰 등 870여 분 분량의 원본 영상 자료 등도 가져 올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11일 프로그램 제작진 4명에게 1차 출석요구서를 보낸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목요일(24일)께 다시 한 번 소환 통보를 할 계획"이라며 "제작진들이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서 의혹만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스스로 나와 깨끗하게 해명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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