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손태영 결혼에 중국도 '후끈'

조홍래 기자  |  2008.07.22 14:37

배우 권상우와 손태영의 결혼 소식은 중국도 뜨겁게 달궜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중국 네티즌들도 권상우와 손태영의 결혼 소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권상우의 팬들이 이를 보도한 기사에 많은 댓글을 달아 한류스타인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권상우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아쉬운 마음을 전하면서도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손태영의 과거 연애 경력을 거론하며 곱지 못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게시판번역 전문웹진 개소문닷컴에 따르면 케이드라마닷컴에 올라온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많은 중국 네티즌이 댓글을 달아 "마음은 복잡하지만 권상우가 이 세상의 모든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건냈다.

한 네티즌은 "한국과 일본에 있는 권상우의 팬클럽은 물론 대만과 홍콩, 대륙의 팬클럽도 야단났다"면서도 "우리가 가슴 아프다고 해도 권상우가 행복할 수만 있다면 된다"고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반면 일부 권상우의 팬들은 손태영에 대해 좋지 못한 말들을 늘어놓으며 두 사람의 결혼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국 연예계 소식에 정통한 한 네티즌은 "손태영은 매번 연애할 때 마다 소문이 자자하다"며 "이번은 마지막이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또다른 팬은 "결혼은 연기가 아니라 인생이 걸린 것"이라며 "신중하게 결정하길 바란다"고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국내에서도 권상우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그의 팬 카페인 '천상우상'에는 결혼을 축하하는 글과 함께 예비신부 손태영의 과거 연애 경력을 비난하는 글도 올라왔다. 언론에서도 '손태영 임신설' 등 결혼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권상우는 21일 카페에 직접 글을 올려 "제 결혼이 언론이나 사람들에게 질타를 받고 비교대상이 되는 게 말이 되는 이야기냐"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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