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 '님은먼곳에' '추격자'..美아카데미상 한국대표는?

'크로싱' '우생순' 등 총 5편 출품

전형화 기자  |  2008.07.22 12:13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년2월 열리는 제81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부문 출품작을 공모한 가운데 '놈놈놈'과 '님은 먼곳에' '추격자' '우생순' 등 올 상반기 화제작들이 대거 출품해 과연 어떤 영화가 한국대표로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번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 부문 출품작에 신청한 작품은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과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곳에',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 임순례 감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김태균 감독의 '크로싱' 등이다.

올해 출품 자격은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해 9월30일까지 개봉됐거나 개봉될 작품으로 '님은 먼곳에'는 아직 개봉이 되지 않았지만 조건에 맞아 출품이 가능했다.

'놈놈놈'을 비롯해 '님은 먼곳에'와 '추격자', '우생순', '크로싱' 등은 올 상반기 흥행과 화제, 완성도에서 주목을 받았던 작품들이다. 때문에 어떤 작품이 한국대표로 결정될지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진위는 출품된 작품들과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는 5인 이내의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작품의 완성도, 미국 배급능력, 감독ㆍ출품작 인지도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 뒤 9월께 출품작 1편을 뽑는다.

지난해에는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한국영화 대표로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을 두드렸다. 한국영화는 지금까지 단 한 편도 아카데미 외국어부문 후보에 오른 적이 없어 올해 결과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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