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타짜'가 방송도 시작하기 전 연이은 구설수에 올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오는 9월 초 '식객' 후속으로 방송 예정인 '타짜'는 캐스팅을 확정했던 배우를 교체한 것에 이어 작가까지 교체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초의 기획을 잘 살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낳고 있다.
'타짜'는 정마담 역에 배우 성현아를 내정했지만, '타짜'의 외주 제작사이자 강성연의 소속사이기도 한 올리브나인이 정마담을 연기할 배우로 강성연을 내세우면서 강성연이 이 역을 연기할 배우로 최종 결론났다.
갑작스레 역을 빼앗긴 성현아는 21일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아무런 납득할 만한 이유도 내세우지 않은 채 제작사라는 이유만으로 자사 배우를 쓰겠다는 말을 전해왔다. 이미 캐스팅된 줄만 알았던 저는 아무런 이유도 듣지 못한 채 이런 일에 휩쓸리게 됐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강성연이 22일 소속사 올리브나인을 통해 보도자료를 배포, "애초부터 이 역할은 제게 주어졌던 역할이었으며 배역의 축소와 스토리라인의 변화에 따른 결정의 기간이 길어져서 생긴 일"이라며 자신이 성현아의 배역을 뺐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더욱 가속됐다.
게다가 '타짜'의 작가가 야설록에서 박형진 작가로 투입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타짜'의 외주제작사 올리브나인은 이미 오래 전 '타짜'의 작가가 교체됐음에도 이 같은 사실을 비밀로 한 채 대본작업을 진행했다. 때문에 현재 대본 작업이 급박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전부터 이 같은 악재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과연 드라마 '타짜'가 2006년 영화로 이룩한 흥행추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수많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타짜'는 오는 25일 예정대로 티저 예고편과 타이틀 촬영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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