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인기는 거저? 뭘 모르시는 말씀!

최문정 기자  |  2008.07.23 11:43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 <사진출처=KBS>

서울 여의도 KBS 예능국을 둘러보면 유독 몇몇 사람들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피곤함은 둘째치고 검게 그을린 피부는 뭔가 남다른 면모를 풍긴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팀이다.

22일 스타뉴스와 만난 제작진은 얼굴이 많이 그을렸다는 말에 "'1박2일'을 하다보니 다들 자연스레 얼굴이 검어졌다"고 웃으며 말했다.

제작진은 "하도 많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검게 그을린 피부가 얼룩덜룩 하지도 않고 고루 탔다"고 말했다. 급기야 제작진은 서로의 검은 얼굴을 쳐다보며"자연 태닝이다"며 큰 웃음을 지었다.

'1박2일'팀은 여행 가기 전엔 '1박2일'에 물어봐야겠다 싶을 만큼 국내 여행지 곳곳을 너무나 잘 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여러 곳을 방송을 통해 소개하기 위해 공부도 많이 하고 현장답사를 통해 얻은 지식이 상당하다.

일부 시청자는"그냥 연예인들 던져 놓고 찍기만 하는 것 아니냐"며 "인기를 거저 얻었다"고 혹평하지만 이들은 정말 몰라서 하는 얘기다. 제작진을 만나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역시 인기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다시금 되새겨진다.

'1박2일'은 시골로 바다로 산으로, 전국 이곳저곳을 누비며 자연 속에서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를 펼친다. 물론 이는 멋진 표현이고, 여름 뙤약볕 아래 더위에 허덕이며 벌레와의 전쟁을 벌이는 것이 실상이다.

제작진은 "여름이 되니 안 그래도 벌레가 많은 데 현장은 조명 때문에 벌레가 더 많이 모인다"며 "밖에서 자는 출연진들에게는 모기장도 쳐주고 약도 상비하며 벌레와의 전쟁을 펼치고 있다"고 증언한다.

또 "현장이 너무 더워 힘들어하는 것도 사실이다"며 "앞으로는 물에도 많이 들어가며 더위를 좀 더 식히려고 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노고는 백두산 편에서도 묻어난다. 백두산 여정 이후 배탈로 고생했지만 방송을 위해 500여개의 촬영 테이프를 편집하는 고충을 감내했다.

제작진은 촬영지에서 방에서 잠자는 출연진이나 특별관리 되는 상근이와 달리 모두 흩어져 쪽잠을 자는 등 생 야생을 체험한다.

검게 그을린 얼굴을 더욱 빛내며 다음 녹화 준비에 매진하던 제작진, 얼굴부터 남다른 '1박2일'팀의 열정과 고난 속에 뭉쳐진 끈끈한 팀워크는 여섯 남자의 인기 뒤에 숨겨진 '1박2일'의 또 다른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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