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영화 '쌍화점'에서 상대역 송지효와 비밀리에 베드신을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인성은 이달 초순 대전을 비롯한 각 세트장에서 몇 차례에 걸쳐 '쌍화점'(감독 유하) 베드신을 촬영했다. '쌍화점'에서 조인성과 송지효의 베드신은 영화 내용상 빼놓을 수 없는 장면으로 제작부터 관심을 모았다.
'쌍화점'은 원나라의 지배를 받던 고려 말을 배경으로 왕권을 강화하려는 왕(주진모)과 왕이 사랑하는 호위무사 '홍림'(조인성), 그리고 원나라 출신 왕비(송지효)와의 사랑과 배신을 그린 영화이다.
왕에게 떠밀려 왕비와 관계를 맺게 되는 홍림이 점차 왕비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기에 홍림과 왕비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은 서로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불가피하다.
'쌍화점' 관계자는 "극의 흐름상 두 사람이 어색한 사이에서 시작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는 과정이 몇 번의 베드신에 다 녹아 있다"면서 "때문에 조인성과 송지효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 맞춰서 베드신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하 감독은 '쌍화점'을 시나리오 흐름대로 촬영을 하면서 두 배우의 미묘한 감정이 화면에 담기도록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막바지 촬영에 한창인 '쌍화점'은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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