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이미지 씻기...'아버지의 이름으로'

[금주의이슈]김구라, 김창렬 등이 부성애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조홍래 기자  |  2008.07.27 08:35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아버지의 따뜻함을 보여라!

해맑게 웃는 아이의 모습과 자식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아버지의 모습은 시청자 가슴에 왠지 모를 따뜻함을 안겨준다. 최근 많은 '애 딸린' 남자 연예인들이 TV에서 자녀를 공개하며 자신도 아버지임을 '어필'하고 있다.

일부 연예인들은 뜨거운 부성애를 과시하며 예전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 매력남으로 거듭나기도 한다.

이들 중 가장 아들 덕을 보고 있는 사람은 바로 개그맨 김구라다. 김구라는 아들 동현과 함께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부정을 과시하며 이전 '독설가' 인상에서 많이 벗어났다.

김구라는 방송을 통해 아들과 티격태격하는 가정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 욕설과 거침없는 언어 사용으로 반감을 사왔던 그지만 부성애를 통해 '독한' 이미지 희석에 성공했다.

동현도 "어버이날 선물로 아빠의 안티팬을 없애주고 싶다" "우리 아빠가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다"고 시청자에 호소해 김구라의 안티팬을 줄이는 데 직접 한 몫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구라와 마찬가지로 '악동' 이미지를 갖고 있는 가수 김창렬도 부성애를 과시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인기 힙합그룹 DJ DOC 출신의 그는 데뷔 때부터 '말썽꾸러기'로 알려졌다. 연이은 폭력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르며 '김창렬'하면 '주먹'이 먼저 떠오를 정도였다.

그가 이러한 선입견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아들 주환과 함께 얼굴을 내밀면서 부터다. 김창렬은 KBS 2TV '빅마마-김성수 김창렬의 아빠수업'등에서 솔직하고 진솔한 부자의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엄지손가락이 심하게 굳어있는 선천성 질환 때문에 주환이가 수술을 받자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 한 아이스크림 CF에도 아들과 함께 출연해 부자간의 자유로운 모습을 연출하던 김창렬은 광고 마지막 장면에서 끝내 눈물을 보이며 뜨거운 부성애를 자랑했다.

이 밖에도 여러 연예인이 각종 방송에서 자식 사랑을 말한다. 개그맨 이경규는 방송에서 종종 딸 예림이와 부인을 언급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인기 개그콤비 '컬투'의 정찬우와 김태균도 토크쇼 등에 출연하면 자식 얘기를 빼놓지 않는다.

김태균의 미니홈피는 아들과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들의 가족사진은 인터넷에서 종종 화제가 된다.

자애롭고 가정적인 아버지의 모습은 자연스레 호감도를 상승시킨다. 정치인들이 종종 아이들을 안고 포즈를 취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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