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 레저의 유작인 '다크나이트'(감독 크리스터퍼 놀란)가 북미 박스오피스 기록을 연일 새로 고쳐 쓰고 있다. 지난 18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 이후 매일 거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제 관심은 '스파이더맨2'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 'ET' 등 기라성 같은 작품을 넘어 북미 지역 역대 최고흥행작인 '타이타닉'을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다.
27일 북미 박스오피스 전문 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와 세계적인 영화데이터베이스 IMDB에 따르면 '배트맨'의 새 시리즈 '다크나이트'는 개봉 8일째인 지난 25일까지 2억610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기록,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2억1400만달러)을 큰 차이로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다크나이트'는 앞서 개봉 당일(18일) 미국과 캐나다의 4366개 스크린에서 6700만달러를 벌어들여 개봉일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기존 1위는 지난해 5월4일 4252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5900만달러를 거둬들인 '스파이더맨3'. '다크나이트'의 이같은 개봉일 기록은 역대 1일 흥행스코어로도 1위다.
이제 관심은 과연 '다크나이트'가 북미 지역 역대 최고흥행작인 '타이타닉'의 벽을 넘어설지 여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세계적으로 알린 1997년작 '타이타닉'의 흥행수입은 총 6억달러로 10년 넘게 역대 북미지역 박스오피스 왕좌를 지켜오고 있으며, 이어 '스타워즈'(4억6000만달러. 2위), '슈렉2'(4억4100만달러. 3위), 'ET'(4억3500만달러), '스타워즈:에피소드1'(4억3100만달러. 5위),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4억2300만달러. 6위), '스파이더맨'(4억300만달러. 7위) 순이다.
결국 일단 4억달러만 넘어서면 최소한 역대 8위는 된다는 얘기다. 개봉 8일째인 25일 현재 '다크나이트'는 역대 39위에 랭크돼 있다. 상영중인 '아이언맨'은 3억1400만달러로 22위, '인디아나존스4'는 3억1300만달러로 23위, '쿵푸팬더'는 2억800만달러로 79위.
'메멘토' '인썸니아' '배트맨 비긴스'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트맨 비긴스'의 크리스찬 베일이 또한번 배트맨으로 나선 '다크나이트'는 국내에서는 오는 8월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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