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최대 화제작 중 하나인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11일만에 400만 관객을 불러모았다.
28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놈놈놈'은 "27일 43만 4000명이 관람해 지금까지 413만 4000명이 극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놈놈놈'은 올 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빨리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38일, '추격자'가 31일, '강철중'이 25일만에 400만 관객을 넘어선 바 있다.
또한 '놈놈놈'의 413만명은 올 초 큰 화제를 모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기록(404만명)을 훌쩍 뛰어넘은 성적이라 이 같은 추세라면 507만명을 동원한 '추격자'의 기록도 머지않아 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놈놈놈'은 개봉 9일 만에 500만 관객을 모은 '괴물'이나 13일만에 돌파한 '태극기 휘날리며' 등 천만 영화들보다는 흥행 속도가 떨어진다.
뿐만 아니라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눈에는 눈,이에는 이'와 할리우드 영화 '미이라3', 8월 6일 개봉을 앞둔 '다크나이트' 등 복병들이 대기하고 있다.
과연 '놈놈놈'이 여러 암초를 뚫고 어디까지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