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짱 부활 예고..이승엽 299일만의 홈런포

조홍래 기자  |  2008.07.28 11:14
↑27일 홈런을 때린 이승엽<사진=TV방송화면 캡처>

'승짱'이 부활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2)이 일본에서 무려 299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호째다. 이승엽은 1군 복귀 후 9타석만의 첫 안타를 대형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승엽은 27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대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3대0으로 앞선 6회말 이승엽은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우완 선발 가와시마 료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45m의 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해 10월 2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전 이후 1군에서 대포를 선보이지 못하다가 18경기, 69타석, 299일 만에 터뜨린 반가운 홈런이었다. 또한 올 시즌 팀의 93경기, 개인으로는 17경기, 64타석 만에 시즌 8번째 안타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앞서 이승엽은 올 시즌 개막 14경기 만에 성적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피나는 노력으로 타격감을 회복해 지난 25일 1군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했다.

102일 만에 복귀전인 지난 25일 야쿠르트전에서는 9회 무사 만루 역전찬스에서 임창용을 맞아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는 등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6일 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5회에 교체되는 수모도 겪었다.

이날 앞선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과 2루 땅볼로 물러나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맘을 졸이던 팬들과 코칭스태프를 기쁘게 했다. 이승엽이 합류하는 대한민국 야구 올림픽 대표팀의 메달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한편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를 친 이승엽은 이날 경기를 4타수 1안타로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1할2푼9리(62타수 8안타)로 다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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