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집아저씨'라는 별명으로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한 김영희(48) MBC PD협회장이 제22대 한국PD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PD연합회(현 회장 양승동)는 26일 '2008년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진행된 한국PD연합회장 선거에서 투표를 거쳐 단독 입후보한 김영희 후보를 차기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차기회장은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 음모가 노골화하고 있는 가운데 연합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연합회 21년 역사에 부끄럽지 않게 방송독립성과 제작자율성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오는 9월5일 취임식을 갖는 김 차기회장은 1986년 MBC에 입사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비롯 '전파견문록', '칭찬합시다', '!느낌표' 등 공익적 오락 프로그램을 연출해왔다.
2005년 3월부터 같은해 10월까지는 MBC 예능국장을 역임했으며 2007년 9월부터 현재까지 MBC PD협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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