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夜 예능 빅매치...돌아온 '야심만만' 승

최문정 기자  |  2008.07.29 07:20


구관이 명관이었다.

돌아온 SBS '야심만만'이 월요일 저녁 예능 빅매치서 1승을 선취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은 11.5%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월요일 저녁의 예능은 SBS '야심만만'이 지난 1월 종영된 후 KBS 2TV '미녀들의 수다'와 MBC에서 '지피지기' 종영 이후 이동 편성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가 양강구도를 이뤘다. SBS는'더스타쇼', '살아봅시다', '절친노트' 등을 방송했으나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돌아온 '야심만만'이 강호동, MC몽, 김제동, 서인영, 전진, 윤종신, 닉쿤 등 '예능 선수' 7인의 입담 대결과 함께 월요일 저녁 예능의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며 새로운 경쟁구도로 빠져들게 됐다.

그리고 다시금 삼강구도를 이룬 첫날이었던 28일,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이 11.5%, '미녀들의 수다'가 10.1%, '놀러와'가 6.9%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하며 '야심만만'은 컴백 첫 회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는 영광을 가지게 됐다.

방송 3사의 월요일 저녁 예능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경쟁을 통해 자존심 싸움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이 월요일 저녁 경쟁에서 지금의 우세를 유지하며 과거 화려했던 명성을 이을 지, 아니면 새롭게 공세를 이을 '놀러와', '미수다'와 팽팽한 접전을 이룰지 시청자들은 다양한 채널 선택권을 즐기며 지켜볼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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