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8집 장르는 국산 'nature pound'

최문정 기자  |  2008.07.29 08:29
서태지 8집 앨범과(좌)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우)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서태지가 29일 오프라인 발매를 앞둔 8집서 한국 태생의 새 장르를 개척하며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29일 서태지컴퍼니에 따르면 서태지는 7집 음반 발매 이후 지난 4년 6개월 간의 땀이 배인 이번 8집 앨범서 서태지만의 신비로운 색채가 더욱 강렬해진 음반을 이루어냈다.

특히 서태지는 이번 8집 음반의 장르를 'nature pound'로 규정, 한국 최초로 한국 태생 신 장르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는 서태지가 16년간 한국에는 없던 선진국의 장르들을 본인의 색으로 재창조해 한국에 가장 먼저 알려왔던 것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장르를 창조해내기 시작했다는 의미 있는 사건이 된다.

서태지 5집이 얼터너티브, 6집이 하드코어, 7집이 감성코어로 분류되었다면, 'nature pound'라는 새 장르와 함께 기대를 높이는 이번 음반은 전곡이 그 모든 것들을 뛰어넘는 서태지만의 새롭고 다양한 사운드와 색채를 들려줄 예정이다.

서태지의 8집은 1집부터 7집까지의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뛰어넘어 기존 락 음악의 전형성을 탈피한 실험적이고 신선한 사운드와 곡 전개, 감성을 자극하는 스타일의 음악까지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니지만 같은 태생의 곡들로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를 높인다.

서태지컴퍼니에 따르면 강원도의 한 흉가에서 레코딩이 되기도 한 이번 음반은 독특하고 신비로우면서도 낯설지 않은 세상의 다양한 소리들을 음악으로 승화시키며 서태지의 신비한 색을 더욱 강렬하게 이끌어내고 있다. 또 각각 곡들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며 듣는 이를 새롭고 즐거운 음악의 세계로 안내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태지컴퍼니는 "이번 음반은 음악을 듣는 내내 서태지가 들려주는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게끔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들으면 들을수록 온몸을 자극시키며 듣는 이를 사로잡아 듣는 이의 감정을 극에 달하게 만드는 '미스터리한 기운'을 지니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서태지의 29일 오프라인 발매되는 서태지 8집 'SEOTAIJI 8TH ATOMOS PART MOAI'는 신곡 3곡과 리믹스 한 곡 포함 전체 4곡이 수록돼 있다.

서태지는 향후 8집 음반의 두 번째 싱글 음반, 정규 8집 음반 차례로 발매 예정이며 이 앨범을 통해 2004년 8월 10일 'ETPFEST 2004' 이후 4년 만의 국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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