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동원한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과 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한 '님은 먼 곳에'의 흥행 가도에 박쥐인간과 미이라가 강력한 복병으로 등장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영화계에는 30일 곽경택 감독의 '눈에는 눈,이에는 이'가 개봉해 한국영화 삼파전으로 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이날 동시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이라3'가 이번 주 극장가 판도에 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미이라3'는 1편과 2편이 국내에서 흥행을 거뒀기에 이번 영화에도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록 '미이라3'는 28일 열린 언론시사회 이후 일각에서 "'디 워'가 낫다"는 평을 받을 만큼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전편에 대한 관객의 인지도가 높아 첫 주말 관객 동원에는 자신을 보이는 눈치이다.
'눈에는 눈,이에는 이'가 '놈놈놈'과 '님은 먼곳에'의 흥행 바통을 이어 받을 수 있을지도 영화계의 주된 관심사이다. '눈눈이이'와 '미이라3'가 '놈놈놈'과 관객층이 겹친다는 점에서 관객이 분산될지, 아니면 '놈놈놈'이 3주 연속 1위를 수성할지도 주목된다.
8월6일 개봉하는 '다크나이트'는 '놈'과 '님', '눈' 등 7월 개봉한 한국영화들이 8월까지 흥행을 이어가는 데 가장 강력한 복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각종 흥행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다크나이트'는 국내 언론시사 이후 만장일치에 가까울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다만 '배트맨' 시리즈가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을 거둔 적이 없다는 점과 300여개로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수가 관건으로 남는다.
과연 7월 개봉한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흥행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이번 주 관객의 선택에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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