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호건, 최고의 적수는 전 부인

유상영 인턴기자  |  2008.07.29 14:02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레슬러 헐크 호건(54)은 그 동안 많은 악당들과 싸워왔다.

그 중 누가 헐크 호건의 최고의 적수일까. 바로 전 부인이었던 린다 볼리아이(48)다.

헐크 호건은 지난 28일(현지시간) US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린다는 내가 맞닥뜨린 가장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밝혔다.

그는 "격투할 때 손가락에 끼는 쇳조각같이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한 비열한 플레이가 있는데 나는 이 바닥(레슬링)에서 린다보다 더 더러운 트릭을 가진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며 "내가 그를 잘 가르치긴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1983년 결혼한 그들은 지난해 11월 린다의 이혼 신청으로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그 이후 이들은 지저분한 전쟁에 말려들었다.

지난 6월30일 린다는 "헐크가 스토킹을 해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있다"며 그를 고발했다. 헐크의 변호사는 이 주장에 대해 "순전히 환상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들은 또 자산 문제로 충돌했다. 린다는 최근 420만 달러(약 42억원) 상당의 라스베이거스 소재 콘도에 대한 자신의 지분을 그가 지불하지 않았다며 비난에 나섰다.

한편, 딸 브룩 호건(20)은 "나는 부모님의 이 같은 관계가 정말 당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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