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정려원(27)의 미니홈피에 올라온 글과 사진 덕분에 '허세 려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정려원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일기성 글을 자주 올리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이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이 "너무 겉멋이 들었다"고 날 선 시선을 보내며 붙여진 별칭이다.
정려원은 지난 28일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 밑에 "문득 그 생각이 났어. 왜 항상 내 시선으로 본 것만 맞다고 생각하고 믿어왔던 걸까. 한 사진을 가지도고 이렇게나 다양한 사진들이 나올 수도 있었는데"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24일에는 "정말 알코올이란 것에는 탈출구를 찾지 못해 내 안에서만 꿈틀대며 떠돌던 그 무엇을 내 몸 밖으로 토해낼 수 있게끔 확 끌어 잡아당겨버리는 그런 갈고리같은, 내 자신도 모르게 나와 나의 의식을 지배해버리는 그런 마법의 힘이 정말 있는걸까"라는 글을 남겼다.
또 자신의 옆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매일 누군가 내 모습을 찍었더라면 난 아마 숨이 막혔을 거야. 그래서 하나님은 나를 할리우드가 아닌 서울에서 태어나게 하셨다"는 글을 적어 놓기도 했다.
이 사진과 글들이 일부 포털사이트에 퍼지면서 "정려원을 보는 사람은 허세에 숨이 막힌다"(ID CiMA), "민망하다"(ID 미쓰마치a), "장근석은 려원 앞에서 명함도 못 내밀겠다"(ID Luz)는 댓글이 이어졌다.
반면 "자신의 미니홈피에 쓴 글을 왜 비난하느냐"며 반박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이들은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것 아니냐"(ID Bonnie), "연예인도 사람인데 상처받는 건 신경도 안 쓰느냐"(ID myway)며 자중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장근석 역시 미니홈피에 자신의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허세 근석'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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