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포털사이트인 아메리카 온라인(AOL)이 한국 여자골퍼 5명의 국적을 북한 인공기로 표시했다가 태극기로 바꾸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AOL은 자체 스포츠 사이트 '리더보드' 코너에 27일(이하 현지시간) 끝난 LPGA 에비앙 마스터스 대회 참가선수들의 성적을 올리면서 이번 대회 2위를 차지한 최나연 선수를 비롯해 안시현, 신지예, 안선주, 박세리 선수의 이름 옆 국적 표시란에 북한 인공기를 사용했다.
AOL은 PGA RBC 캐나디안 오픈 대회 리더보드에서도 공동37위를 한 양용은 선수의 이름 앞에 인공기를 썼다.
앞서 AOL측은 오류에 대해 알고 있다가 관련 보도가 나가자 수정작업에 들어갔다. 이 신문은 28일 AOL의 앨리시아 루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 "이 같은 사실을 보고 받아 알고 있다. 스포츠 주말 당직팀이 실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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