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모친상에도 30일 연극무대 선다

김수진 기자  |  2008.07.30 11:19
30일 어머니 빈소를 지키고 있는 배우 이순재 ⓒ홍봉진기자 hongga@

배우 이순재가 30일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연극무대와 드라마촬영을 강행할 계획이다.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에 안치된 어머니의 빈소를 지키고 있는 이순재는 이날 오후 4시와 8시에 서울 동대문구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될 연극 '라이프 인 더 씨어터'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순재의 한 관계자는 30일 "공연이 이미 다 매진된 상태다, 상중이지만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무대 위에 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순재 선생님께서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 위에 서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이와 함께 오는 31일 진행될 KBS 2TV 주말극 '엄마가 뿔났다' 녹화도 강행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한 방송관계자는 "상중임도 불구하고 모든 일정을 소화하시는 이순재 선생님의 프로의식은 많은 후배들이 본받아야한다"고 밝히며 조의를 표했다.

이순재의 어머니 고 전분녀(95) 여사는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운명했다. 발인은 오는 8월 1일 오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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