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만 있나, 8월에도 영화 있다..공포부터 코믹까지

전형화 기자  |  2008.07.31 11:16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다찌마와리' '당신이 잠든 사이에' '고사' '스페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님은 먼곳에', '눈에는 눈,이에는 이' 등 7월 개봉한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흥행과 화제를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8월 다양한 한국영화들이 관객을 맡을 준비를 하고 있다.

8월 개봉하는 한국영화들은 공포영화부터 코믹 스파이물과 액션까지 다양하다. 비록 7월 화제작들에 비해 배급에서 약세를 보일지라도 8월 새롭게 찾아오는 다양한 영화들이야말로 한국영화 다양성의 증거이기도 하다.

먼저 6일 개봉하는 '고사:피의 중간고사'(이하 고사)는 올 여름 유일한 한국 공포영화이다. 속성으로 제작돼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고사'는 그동안 한국 공포영화에 두리웠던 '링'과 '주온'의 그림자에서 벗어난 작품이다.

엘리트들이 모인 특별반 수업에서 한 명씩 죽어가고 문제를 풀지 못하면 범인을 찾을 수 없다는 설정은 '쏘우'와 닮은 꼴이다. 입시에 시달리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여고괴담'을 잇는 학원물이기도 하다. 정교함은 떨어지지만 반전이 주는 충격이 인상적이다.

같은 날 개봉하는 '다크나이트'와 '월.E', 그리고 7월 개봉작들의 흥행 지속 여부가 '고사'가 넘어야 할 벽이다.

14일에는 한국영화 삼파전이 벌어진다. '다찌마와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와 '아기와 나',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동시에 개봉해 관객을 유혹한다.

류승완 감독의 '다찌마와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는 작정하고 즐기는 코믹 스파이물이다.

류승완 감독이 인터넷용으로 제작했던 '다찌마와리'의 장편 버전인 이번 영화의 배경은 3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독립군의 최고 스파이인 다찌마와리가 일본 첩자와 마적들과 싸우는 유쾌한 활극으로 기획된 '다찌마와리'는 007 패러디부터 다양한 장르가 녹아있다.

'놈놈놈'의 김지운 감독이 '다찌마와리'가 '놈놈놈'에 이어 만주활극을 이어갈 것이라며 기대를 표시하기도 했다.

'다찌마와리'와 같은 날 개봉하는 '아기와 나'는 최근 2030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장근석에 상당 부분을 기댄 작품이다. 고교생인 장근석에게 어느 날 아기가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탁재훈 예지원 주연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능력도 없고 애인도 없는 올드 미스의 사랑 찾기를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예지원표 코미디를 즐기는 관객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영화이다.

28일 개봉하는 '스페어'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류승완 감독의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처럼 통쾌한 액션물이라는 게 미리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평이다.

'스페어'는 No 스턴트, No 와이어, No CG를 자랑하는 순수 액션영화로 현재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3만명 시사를 실시해 입소문을 양산하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우린 액션배우다'도 기대를 모으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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