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향녀' 이진 "핑클의 경쟁? 너무 기분 좋은 얘기"

최문정 기자  |  2008.07.31 15:20


이진이 여러 방면서 활약하고 있는 핑클 멤버들의 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진은 3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 회의실에서 열린 KBS 2TV '전설의 고향' 제작발표회에 참여했다.

이진은 '전설의 고향' '환향녀'(가제, 극본 박영숙·연출 이민홍) 편에서 혼례를 치르는 날 청나라 군사에 잡혀갔다가 돌아온 후 환향녀라는 이유로 내쳐진 후 수망귀가 된다.

이진은 이날 "'왕과 나'가 정통 사극이었다면 이번엔 사극이라도 외적 모습부터가 다르다"며 "연이어 사극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주위에서 얘기를 듣고 새삼 깨달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진은 "아직 촬영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해금을 배우는 등 준비 중이다. 최근엔 케이블 채널서 방영 중인 '전설의 고향'을 챙겨보며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진은 이번에 드라마에 출연하며 핑클의 멤버였던 이효리, 옥주현 등과 같은 시기에 활동을 하게 됐다.

이진은 "핑클 멤버들이 경쟁하게 됐다"는 말에 "너무 기분 좋은 얘기다"며 즐겁게 웃었다.

이진은 "핑클의 멤버 네 명 다 열심히 하고 있다"며 "다들 다른 분야서 하고 있으니 각자의 자리서 좀 더 잘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은 이어 "너무 오래되어서 친구가 없다"고 농담을 하며 "서로 자주 연락하며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이 수망귀로 변신, 여러 남자를 유혹하게 되는 새로운 도전을 할 '전설의 고향'의 '환향녀' 편은 8월 28일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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