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재석이 눈물 연기로 KBS 2TV '태양의 여자'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재석은 31일 오후 방송될 마지막 회 20부 방송을 통해 눈물 열기를 선보이며 그동안 선보인 내면 연기의 절정을 과시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분에서 한재석은 도영(김지수 분)의 사고 소식을 접하고 한걸음에 달려가지만 의식을 잃은 채 누워 있는 도영을 바라보며 하염없는 눈물을 흘린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한때 사랑했던 여인에 대한 슬픔과 자신의 과오에 대한 용서의 방법을 극단적으로 선택한 도영에 대한 연민을 의미한다.
그동안 두 자매 도영과 사월(이하나 분) 사이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절제된 모습을 선보였던 한재석의 가슴 속 슬픔과 갈등의 무게를 대변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한재석은 "준세의 눈물은 '태양의 여자' 1회부터 마지막 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건과 상황의 결말을 암시하는 눈물이다"고 밝혔다.
이어 "도영과 사월의 엇갈린 인생행보를 처음부터 끝까지 바라보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남성의 모습을 선보였던 준세의 마음 속 진심이 담겨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랜 시간 많은 생각과 함께 마지막 회까지 달려왔다. 개인적으로 애착이 갔던 작품이었던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는 작품이다"고 밝혔다.
'태양의 여자'는 사랑과 복수라는 통속적 스토리의 재해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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