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서태지가 첫 컴백 무대를 갖기 전 포토타임을 가졌다.
서태지는 31일 오후 8시께 경기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공개했다. 밝은 표정으로 서너 명의 수행원과 함께 등장한 서태지는 자신과 함께 공연할 밴드들과 함께 등장했다.
오른쪽 가르마에 짧게 커트된 머리에 선글라스, 개성있는 가죽 팔찌를 낀 서태지는 나이가 무색할만큼 앳된 얼굴이었다.
코사지를 단 줄무늬 재킷과 검은 가죽 바지를 입고 스니커즈를 신은 그는 데뷔당시 패션리더로 불렸던 명성을 무색하지 않게 만들었다.
서태지는 취재진들의 요구에 따라 좌우로 움직이며 간간히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는 카메라가 어색한 밴드 동료들에게 나직하게 "떨어져 서래"라는 식으로 말하며 포즈를 지휘하기도 했으며, 한 취재진의 "웃으면서 손 흔들어 달라"는 말에 "웃으면서 손 흔들래"라며 밝게 웃었다.
포토타임을 갖겠다고 말했을 당시부터 주최 측은 서태지에게 질문을 엄격하게 제한한다고 밝혔던 만큼 취재진들은 한 마디의 질문도 하지 않았고, 5분 여의 포토타임은 짧게 끝났다.
포토타임을 마친 후 서태지는 아쉬워하는 취재진을 뒤로한 채 "감사합니다"라며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서태지 컴백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의 일환인 컴백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한편 서태지는 이날 공연에서 추첨을 통해 뽑힌 1400명의 팬들 앞에서 '모아이(MOAI)', '휴먼 드림(Human Dream)', 'T'IKT'AK(틱탁)' 등 8집 첫번째 싱글 수록곡과 '필승'과 '테이크4' 등 총 5곡을 라이브로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6일 밤 11시 '서태지 컴백스페셜'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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