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옛 남친 잊기위해 산에 혼자 오른 적 있다"

이승희 인턴기자  |  2008.08.01 11:21


이효리가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 토크 게임 '맞장토크 올킬왕'에서 예전 남자친구와의 고통스러웠던 이별의 기억을 털어놨다.

이효리와 평소 절친한 사이인 MC 김제동은 최근 '야심만만' 녹화에서 "당시 이효리가 새벽에 전화해 아무 말 없이 서럽게 울다가 그냥 전화를 끊을 정도로 마음고생이 심했었다"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이효리는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계속 이렇게 힘들어할 수만은 없다고 결심을 했고, 마음을 정리하고자 동이 트기도 전 혼자 산에 올랐었다"며 "그런데 자신 말고는 아무도 없으리라고 생각했던 그 시간에 산에서 한 남자가 내려오고 있었는데, 그 남자는 바로 얼마 전 헤어진 바로 그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효리는 "김제동 대신 김제동의 헤어진 옛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나,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김제동이 헤어진 여자친구의 목소리를 너무나 듣고 싶어 했다. 김제동이 차마 전화를 걸 용기가 나지 않아 나에게 대신 전화를 걸어봐 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결국 이효리가 김제동을 대신해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이다.

이효리가 산에서 우연히 옛 남자친구를 만난 뒷얘기와 이별하기까지의 자세한 이야기, 그리고 김제동의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건 사연은 오는 4일 오후 11시 10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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