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항공기편으로 출국한 박태환은 낮 12시경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 곧바로 베이징올림픽선수촌으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불리며 국민적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박태환은 출국 과정에서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박태환의 출국소식을 인터넷에서 뉴스로 접한 수많은 팬들은 그의 미니홈피를 찾아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주종목인 자유형 400m를 비롯해 200m와 1500m에도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박태환은 지난 4월 자유형 400m에서 3분43초59로 아시아신기록을 세웠지만, 최대 경쟁자인 그랜트 헤켓(28·호주)이 이보다 0.44초 앞선 기록을 갖고 있다. 그러나 세계기록인 3분40초08을 목표로 훈련을 해온 박태환은 반드시 헤켓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400m 예선은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다음날인 9일 시작되며 결선은 10일 오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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