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비, 팬들이 직접 작사 작곡 뮤비까지

이승희 인턴기자  |  2008.08.04 11:36


가수, 작사가, DJ로도 맹활약중인 메이비를 위해 팬들이 직접 작곡, 작사,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해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다.

'메이비 찬양가'로 명명된 이번 디지털 싱글은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 직접 작사하고, 한 20대 여성 팬이 작곡했다. 또한 뮤직비디오는 20대 후반의 감독 지망생인 남성 팬이 직접 만들었다.

UCC로 제작된 '메이비 찬양가' 뮤직비디오는 메이비가 DJ로 활약 중인 KBS COOLFM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의 스틸 컷 모습들과 1집, 2집의 라이브 영상, 메이비가 작사에 참여한 곡들의 영상까지 메이비에 대한 모든 내용이 담겼다.

메이비 찬양가를 작사한 고등학교 3학년 유렌(인터넷 사이트 아이디명)은 "평소 메이비를 좋아하는 팬으로써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 노래를 선물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팬들이 모여 메이비 누나에게 큰 힘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UCC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20대 후반의 감독 지망생 김씨는 "사이트에서 메이비씨를 위해 곡을 만드는 팬 여러 명과 우연히 이야기 끝에 꼭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참여 하게 됐다.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근 좋아하는 연예인을 위해 일반 팬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 해 곡을 만드는 등 UCC 등 프로라고 믿을 만큼의 실력을 겸비해 많은 영상들이 열풍을 이루고 있지만, 디지털 싱글로 나오기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메이비의 '메이비 찬양가'는 엠넷닷컴에서 오는 4일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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