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 '가문의 위기'를 넘어서 한국영화 역대흥행 톱10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놈놈놈' 투자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6일 "5일 12만명 가량이 극장을 찾아 지금까지 568만명이 극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놈놈놈의 이 같은 흥행성적은 역대 한국영화 흥행 14위인 '가문의 위기'의 563만 5266명을 넘어선 것이다.
'놈놈놈'은 지난 2일 개봉 17일 만에 5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4일까지 556만명을 동원, '살인의 추억'이 기록한 525만명을 가뿐히 제쳤다. 이런 추세라면 '놈놈놈'은 오는 주말께 600만명을 돌파, 톱10 진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 10위는 지난해 개봉한 '화려한 휴가'로 661만 5000명을 불러모았다.
한편 '놈놈놈' 흥행 가도에 최대 변수는 6일 개봉한 '다크나이트'가 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개봉3주째 4억달러를 거둬들인 '다크나이트'는 올해 국내에서 개봉한 외화 중 가장 높은 예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크나이트'는 최대 480여 스크린을 확보해 '놈놈놈'을 비롯한 다른 영화들의 스크린수를 잠식하고 있다. 5일까지 470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놈놈놈'은 '다크나이트' 개봉으로 350여개까지 스크린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개봉 첫주 200만명을 동원한 '미이라3'는 드롭률(좌석 점유 하락률)이 높아 '다크나이트'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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