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로부터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정연주 KBS 사장이 최근 출국금지 조치로 인해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드러냈다.
정연주 KBS 사장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제 1회의실에서 진행된 감사원의 사장 해임요구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정 사장은 베이징행 불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소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정연주 사장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오늘 저녁에 자리를 함께 했을 것이다. 아주 먼 나라에서 일어난다면 모를까 적어도 KBS 책임자로서 고생하는 후배들을 격려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협회 회장단 자격으로 몇 개 공식적 행사도 있었다. 또 중국의 미디어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의 장관과 만나기로 했었고 그 과정에서 후진타오 주석이 초청한 자리에 전 세계 20개 언론사 대표 중 하나로 참여하게 됐었다"며 "하지만 출국금지 조치가 갑자기 내리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하게 돼 고생하는 직원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있고 국제적인 외교 면에서도 결례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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