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모델 경력으로 논란에 휩싸인 2008미스코리아 미 한국일보 김희경(23,전북 진)이 측근을 통해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전북지역 예선을 주최한 전북일보 담당자는 8일 "전날 머니투데이 보도가 나간 직후 김희경 친척을 통해서 강력한 항의가 들어왔다. '미스코리아 선발규정에 관련 조항이 있는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고 했다"고 밝혔다.
이 담당자는 이어 "'완전 누드도 아닌데 결격사유가 될 수 있느냐. 미스코리아 선발 이후 누드집을 낸 사람들도 많은데 왜 그러는지 알 수 없다'며 항변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전북일보 측은 "우리는 본인(김희경)이 본선대회 주최측인 한국일보에 소명하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대회는 물론 지역대회 자격요건에도 누드촬영 경력과 관련한 규제 조항은 없다.
현재 김희경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전북일보도 측근을 통해서만 연락이 됐다. 본보는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해 한중대학교에도 문의했으나 대학측은 개인 정보보호를 이유로 신상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희경은 한중대 경영학과에 2004년 입학해 3학년에 다니다 중퇴했다.
앞서 6일 2008미스코리아 미 한국일보에 선발된 김희경은 다음날 노골적인 성적 묘사가 드러난 성인등급 뮤직비디오와 모바일 화보를 2006년에 찍은 것이 머니투데이 단독보도로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200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진출로 데뷔한 김희경이 2005년에도 슈퍼모델 출신 동료 2명과 함께 '서마린'이라는 가명으로 트리플누드를 촬영한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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