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경, 누드 아닌 단순모델 활동으로 알아" 해명

박종진 기자  |  2008.08.08 18:12
↑ 2008 미스코리아 미 한국일보 김희경 ⓒ홍봉진 기자

한국일보사는 2008미스코리아 미 김희경(23,전북 진)의 누드모델 경력을 사전에 알았다는 주장에 대해 "단순 모델활동으로 알았다"고 해명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주최하는 한국일보사 관계자는 8일 이날 본보의 '미스코리아 김희경 누드촬영, 주최측 알았다' 기사와 관련 "전북 지역 예선 이후 전북일보사로부터 보고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일반적 모델활동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누드모델이라고 들었으면 누가 괜찮다고 했겠나. 그냥 모델활동 경력이라고 하기에 관련 규정이 없다고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음 주 안에 이번 김희경의 '누드논란'에 대한 조사결과를 자사 지면을 통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북지역 예선을 주최한 전북일보사 관계자는 이날 "지난 4월24일 미스전북 선발대회 직후 인터넷 게시판에 김희경의 누드경력을 언급한 글이 올라와 해당사실을 알았고 이를 본선대회를 주최하는 한국일보사 쪽에 알렸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김희경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전북일보사도 측근을 통해서만 연락이 됐다. 본보는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해 한중대학교에도 문의했으나 대학측은 개인 정보보호를 이유로 신상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희경은 과거 이 대학 경영학과에 2004년 입학해 3학년에 다니다 중퇴했다.

6일 2008미스코리아 미 한국일보에 선발된 김희경은 다음날 노골적인 성적 묘사가 드러난 성인등급 뮤직비디오와 모바일 화보를 2006년에 찍은 것이 머니투데이 단독보도로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200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진출로 데뷔한 김희경이 2005년에도 슈퍼모델 출신 동료 2명과 함께 '서마린'이라는 예명으로 트리플누드를 촬영한 사실이 밝혀졌다.
↑ 2005년 김희경이 가명 '서마린'으로 찍은 누드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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