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진종오, 한국 첫 메달 銀과녁 적중

올림픽 2연속 은메달

조철희 기자  |  2008.08.09 17:42
<사진제공=대한사격연맹>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의 첫 메달이 나왔다.

주인공은 누구보다 4년을 기다렸던 한국의 '간판 스나이퍼' 진종오(29·KT).

진종오는 9일 베이징사격관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합계 684.5점(만점 600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색깔은 은색이지만 어느 메달보다 빛나는 메달이다. 삭발투혼이 빚어낸 집념의 성과다.

진종오는 격발실수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던 2004 아테네올림픽의 한을 풀기 위해 어느 선수보다 이번 대회를 기다렸다. 비장한 각오로 머리를 짧게 자른채 사선에 섰다.

또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의 기대주로 꼽히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진종오는 이날 결선에서 총 10발 중 5발을 10점대에 맞추지 못했다. 반면 중국의 팡웨이는 흔들림없이 10점대 행진을 이어가 688.2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본선에서 584점을 기록하며 2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팡웨이와의 차이를 좁히지 못해 기대했던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본선 3위로 결선에 오른 북한의 김종수는 합계 683점을 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격발실수의 한을 남겼던 50m 권총 종목에 오는 12일 재도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진종오의 은메달 획득으로 대한민국은 9일 오후 5시 현재 중국(금2), 체코(금1)에 이어 종합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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