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박태환 덕에 이효리-소녀시대 노래 세계로!

최문정 기자  |  2008.08.10 14:51

유도의 최민호 선수에 이어 수영의 박태환 선수가 꿀 맛 같은 금메달을 한국의 품에 안겼다.

9일 눈물로 금메달 수상의 기쁨을 전한 최민호 선수에 이어 10일 아시아 신기록과 금메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안은 박태환 선수가 베이징 하늘에 애국가를 울려퍼지게 했다.

그런데 애국가 말고도 익숙한 노래들이 베이징 하늘에 울려퍼져 눈길을 끈다. 이효리의 '텐미닛'과 소녀시대의 '소녀시대'가 바로 그 주인공. 베이징 올림픽측은 금메달을 딴 선수가 미리 예약해 둔 곡을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경기장에 틀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이효리의 '텐미닛'은 최민호 선수의 금메달 수상 직전 울려 퍼졌다. '텐미닛'은 큰 소리로 중계 화면을 통해 전해지지 않은 탓에 초반 "방송 이상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곧 시상식 현장에서 틀어준 것으로 밝혀지며 볼거리에 이어 들을거리까지 시청자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이효리의 소속사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의 영광을 안겨준 최민호 선수가 이효리의 '텐미닛'을 선택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전세계로 '텐미닛' 음악이 울려퍼져 영광이다"고 이효리를 대신해 기쁨과 감사의 말을 전했다.

소녀시대의 '소녀시대'도 10일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딴 직후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장면이 전 세계 주요 방송사에 전달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소녀시대'는 이효리의 '텐미닛'에 비해 더욱 명확히 들려 중계를 지켜보며 금메달 및 아시아 신기록 소식에 들떠있던 시청자에 기쁨은 물론 신선한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소녀시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소녀시대 멤버들은 박태환이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숙소에서 지켜보며 모두 환호했다"며 "경기장 안에서 자신들의 노래가 나올 때, 그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면서도 무척이나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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