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구 해설자로 나선다.
강병규는 오는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우커송 경기장에서 열릴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예선 1차전(미국 전)의 MBC 중계에 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과 공동 해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강병규가 야구 한 경기 전체의 해설을 맡는 것은 지난 2000년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끝낸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강병규는 현재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각 종목들을 응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 아래 꾸려진 연예인 원정대의 원정대장도 담당하고 있기에 이번 해설자 발탁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병규는 지난 10일 오후 베이징 올림픽 그린 양궁장에서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을 연예인 원정대 1진과 함께 응원하고 돌아온 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나 "한국 야구팀의 첫 경기인 미국전의 MBC 중계에 해설자로 나설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강병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야구 대표팀에는 저와 프로야구 데뷔 동기인 한화이글스의 김민재 선수 등도 있으니, 경기 상황은 물론 대표 선수들의 특성에 관해 제가 알고 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들려 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강병규는 지난 1991년부터 1999년까지 두산베어스의 투수로 활약한 뒤 2000년 SK와이번즈에서 은퇴했다. 이후 강병규는 지난 2000년부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기 MC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KBS 2TV '비타민'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강병규는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한편 강병규는 연예인 원정대 1진인 채연, 윤정수, 임성훈, 김용만, 미나, 조여정, 이윤미, 에바, SIC, 왕배, 김나영, 진보라 등 10여명과 함께 지난 9일 베이징에 도착한 뒤 여자 핸드볼 및 여자 양궁 단체전 경기 현장 등을 직접 찾아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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