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원정대가 박태환(19ㆍ단국대)의 연이은 메달 획득에 또 한 번 감격했다.
박태환은 12일 오전 중국 베이징 워터큐브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에 이어 두번째로 결승 터치패드를 찍으며 은메달을 땄다. 이로써 박태환은 지난 10일 남자 수영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12일 은메달까지 거머쥐며, 2개의 메달을 품에 안게 됐다.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9일 베이징 현지를 찾은 연예인 원정대 1진은 12일 오전 숙소 로비에 마련된 TV 앞에서 박태환의 은메달 획들 장면을 지켜보며 감격에 젖었다. 연예인 원정대 1진은 수영 남자 200m 자유형 결승전의 티켓이 사전에 이미 매진된 관계로 부득이하게 현장에서 직접 응원전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중국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도 TV를 보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원정대장인 강병규, 김용만, 주영훈, 이윤미, 에바, SIC, 왕배 등은 이날 박태환이 스타트를 끊을 때부터 환호성을 지르며 박태환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들은 박태환이 레이스를 펼치는 내내 손에 땀을 쥔 채, 박태환의 이름을 연호했다. 연예인 원정대 1진은 이날 박태환의 은메달이 확정되자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강병규는 "박태환 선수의 은메달이 금메달처럼 값지게 느껴진다"며 "금메달에 이어 이번에도 은메달을 따며 대한민국 국민들에 큰 기쁨을 준 박태환 선수가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미소지었다.
주영훈 역시 "박태환 선수의 선전이 놀랍다"며 "박태환 선수가 진짜 세계적인 수영 선수라는 것은 이번 200m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연예인 원정대 1진의 바통을 이어 받아 오는 15일께부터는 현영, 박준형, 김지혜, 안선영, 안혜경, 한성주, 남승민, 박상민 등으로 구성된 연예인 원정대 2진이 베이징에서 한국 선수들의 응원에 직접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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