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입대' 양세형 "제대후 최고 개그맨되겠다"

의정부(=경기)김지연 기자  |  2008.08.12 13:04
ⓒ송희진 기자 songhj@

현역으로 자원입대하는 개그맨 양세형(23)이 제대 후부터 진짜 인생의 시작이라며 최고의 개그맨으로 돌아오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양세형은 12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에 입소해 현역으로 군 복무한다. 그는 입대를 결심한 지난 7월 말 군에 자원했으며 신체검사 1급 판정을 받고 이날 현역으로 입대했다.

입대 전 보충대 앞에서 기자와 만난 양세형은 "거짓말이 아니다. 제대하는 26살부터가 진짜 내 인생의 시작이라 생각 한다"며 "그때부터는 걸림돌도 없으니까 최고의 개그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대를 목전에 둔 속내를 밝혔다.

물론 "입대를 앞두고 순간 도망가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는 그는 "다녀오기로 마음먹은 만큼 군복무 기간이 나를 위한 시간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세형의 입대 현장에는 김기욱을 비롯해 SBS '웃찾사'의 인기코너 '웅이 아버지' 코너에서 맹활약 중인 이용진, 이진호, 오인택, 양세찬 등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양세찬은 양세형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양세형은 지난 2003년 SBS 코미디프로그램 '웃찾사'의 인기코너 '화상고'를 통해 데뷔한 뒤 '몽키 브라더스', '형님뉴스' 등으로 많은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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