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드라마 '신의 저울', 살아있는 정의 보여준다

김지연 기자  |  2008.08.13 15:21
ⓒ송희진 기자 songhj@


선과 악의 극명한 대결을 그린 정통 법정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상륙했다.

SBS는 오는 22일부터 '달콤한 나의 도시' 후속으로 송창의 김유미 이상윤 문성근 전혜빈 주연의 '신의 저울'을 방송한다.

'신의 저울'은 사법연수원생과 그 주변 인물의 이야기를 다뤘으며, 정의의 여신이 들고 있는 저울은 법 앞에 누구나 평등함을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출발해 아직도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홍창욱 PD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법정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오랜만에 연출에 복귀했다"며 남다른 의지를 불태웠다.

13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신의 저울' 제작발표회에서 첫 공개된 '신의 저울'은 피보다 진한 우정을 쌓고, 그 심장에 독이 묻은 칼날을 들이댈 운명의 두 남자 장준하(송창의 분)와 김우빈(이상윤 분)의 운명적인 만남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홍창욱 PD는 "지난 4월 진짜 사법연수원생들의 체육대회에 참석했었다. 그 자리에서 다들 어떤 법조인이 되겠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과연 그 초심을 그대로 가져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가 지탄하는 검사도 있고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변호하는 변호사도 있다. 그만큼 출발과 끝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이들의 초심을 잘 담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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