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매니저' 김민희 "중매보다는 연애결혼"

최문정 기자  |  2008.08.19 16:27
배우 김민희 ⓒ홍봉진 기자

김민희가 "사랑을 믿기에 꼭 연애결혼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결혼관을 밝혔다.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3층 코스모스홀서 열린 KBS 새 월화미니시리즈 '연애결혼'의 제작발표회서 자신의 솔직담백하게 사랑관과 결혼관을 털어놨다.

김민희는 "'연애결혼' 속 이강현이라는 캐릭터처럼 나도 사랑을 믿는다"며 "역할과는 다르게 결혼도 꼭 연애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이번 드라마서 연애를 신봉하지만 사기꾼 고객으로 인해 재혼전문 커플매니저로 거듭나는 이강현 역을 맡았다. '연애결혼'을 결혼관으로 밝힌 것과는 모순적으로 중매결혼을 맺는 커플매니저 역할이다.

김민희는 "캐릭터와는 달리 나 자신은 중매결혼보다는 연애결혼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강현처럼 나도 사랑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난 누군가를 소개시켜줬던 경험이 없다"고 밝히고 "커플들을 끝까지 성사시켜줘야 하는 힘든 직업이니만큼 커플매니저가 되고 싶지는 않다"며 "그래도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사람을 웃게 하는 강현만큼은 매력적인 캐릭터 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희의 2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인 '연애결혼'은(극본 인은아ㆍ연출 김형석)는 '최강칠우'의 후속으로 8월 25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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