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연母 "미스코리아 박탈 일방적 통보, 소송불사"

김태은 기자  |  2008.08.19 21:48

축구선수 황재원(27)과 낙태 스캔들로 미스코리아 자격을 박탈당한 김주연(24) 측이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에서 숙박업을 하는 김주연의 어머니는 1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ENEW 신상정보유출사건'에서 "(미스코리아 대회) 주최측에서 4월 일방적으로 김주연의 사생활 문제로 자격박탈을 시키겠다고 공고문을 보냈다"며 주최측의 발표처럼 합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못받아들이겠다고 주최측에 전화를 했더니, 자기들은 사업적인 목적과 협찬사 문제 등등해서 이렇게 결정내렸다고 했다"며 "주연이가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하니 퇴원하고 난 뒤 서울로 오라고 한 것이 마지막 통화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경북예선대부터 개인 사비를 들여, 피와 눈물과 노력으로 돈까지 포함해서 당선된건데사생활때문에 박탈한다는 건 말도 안된다, 억울하다"며 "변호사들이 황재원 문제를 일단 마무리하고 진짜 소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탈) 통보를 받고 주연이가 '엄마, 나 타이틀만은 지킬거에요, 내가 어떻게 탄 타이틀인데, 어떻게 쓴 왕관인데 죽어도 안뺐길래요' 했다"며 김주연의 반응도 전했다.

미스코리아 대회를 주최한 한국일보사는 지난 6월 "여러 상황 판단을 통해, 별도의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지는 않고 미스코리아 직을 물러나는 것으로 김주연씨 본인 측과 합의를 했다"고 공지했다.

'낙태 스캔들은'은 지난 2월 김주연이 축구협회 홈페이지에 '축구선수의 만행'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김주연은 황재원과 8개월간 교제했고 임신 4개월 째라면서 "결혼을 약속했던 선수가 낙태를 강요하며 결혼을 거부하고 만남도 피하고 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이 사건은 양측의 진실공방으로 비화했다. 황재원 역시 이 스캔들 때문에 어렵게 단 태극마크를 스스로 반납했다.

한편 숭실대 법대를 휴학중인 김주연은 이달초 미국 뉴욕으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김주연의 어머니는 이 방송에서 "좀 전에 주연이와 통화했는데, 전공살려서 열심히 해서 꼭 로스쿨 가겠다고 했다. 변호사가 된다면 우리같이 억울한 사람들, 여성들 위해 일하고 싶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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