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누나의 두 아이를 입양한 탤런트 홍석천이 입양에 대한 꿈을 오랫동안 품어왔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22일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입양을 언젠가 하고 싶었지만 법적으로 쉽게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홍석천은 "나는 아무래도 차인표 선배와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쉽게 입양을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내 정체성 때문에 우려도 해서 고민을 많이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몇해 전 이혼한 누나의 두 아이를 입양한 데 대해 "그러던 차에 조카들이 커가는데 법적인 보호자가 누나의 전 남편으로 돼 있는 것을 알았다"면서 "내가 결혼까지 책임지며 함께 살 가족이기에 누나와 조카들과 상의해 입양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홍석천은 "아이들도 내 정체성을 알고 이해하고 있다"면서 "혹여 내가 법적으로 아버지가 됐다는 사실이 아이들에게 피해를 줄까 걱정도 했지만 그것까지 이해를 해줬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회가 허락된다면 또 다른 아이를 사랑으로 책임지며 키울 수 있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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