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음원유출 억울한데 마케팅이라니..법적대응"

이수현 기자  |  2008.08.22 16:10
FT아일랜드


22일 새벽 음원이 사전 유출된 그룹 FT아일랜드 측이 최초 음원공유자을 반드시 찾아내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등 강경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FT아일랜드 소속사인 F&C 관계자는 이날 오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전곡이 유출됐다"면서 "한 팬이 새벽 2시께 한 파일 공유 사이트를 통해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음원을 발견하고 신고해서 알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5일 발매로 맞춰져있던 일정을 모두 수정해서 오늘(22일) 온라인에 음원만 먼저 공개를 시작했다"면서 "회사 쪽에서도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사이버 수사대에게 협조 요청 했고 경찰서에 고소장도 접수해 놓은 상태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최근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엠넷미디어의 이효리 음원 유출 사건과 비슷한 모습이라는 지적에 대해 "사건이 알려지면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실제로 온라인 프로모션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제로 일을 당한 거라 억울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음원이 사전 유출될 수 있는 경로는 온라인이나 방송 등 심의를 넣기 위한 여러 가지 경로가 있기 때문에 최초 공유자를 찾아야 정확한 경위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23일과 24일 열리는 FT아일랜드는 2집 발매 기념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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