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태후' 촬영시작..'부상' 채시라 대신 아역 먼저

최문정 기자  |  2008.08.24 17:42
KBS 2TV '천추태후'의 첫 촬영 현장과 강감찬 역을 맡은 이덕화 <사진출처=KBS>

KBS의 새 대하드라마 '천추태후'(극본 손영목, 연출 신창석)가 20일 전남 완도서 첫 촬영에 들어갔다.

'천추태후'는 이날 낙마사고로 부상당한 주역 채시라 대신 채시라의 아역 부분을 먼저 찍기로 결정하고 촬영을 개시했다.

'천추태후' 첫 촬영의 테이프를 끊은 것은 고려시대 팔관회의 거리행사로 트럭 12대 분량의 물품과 낙타 및 각종 동물, 수백 명의 보조출연자 등이 투입돼 드라마의 스케일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연출을 맡은 신창석 감독은 촬영 시작에 앞서 특유의 우렁찬 목소리로 "천추태후 파이팅!"을 외치며 "앞으로 거란과의 3차 전쟁 및 천추태후 등의 액션 신이 많지만, 성을 쌓아가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만들어 가겠다" 첫 촬영의 소감을 밝혔다.

채시라씨의 아역을 맡은 김소은은 "촬영 전날 잠을 이루지 못했는데,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 편해지기 시작했다"며 귀여운 미소를 지었다.

'천추태후'의 관계자는 "채시라가 제작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첫 촬영에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시했다"며 "채시라의 몸 상태가 서서히 호전돼 3주 뒤쯤 촬영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시라는 지난 7월 18일 승마 연습 도중 낙마 사고를 당했으며 당시 골반과 허리쪽 부상이 심각해 약 8주정도 안정을 취해야 되는 상황으로 파악돼 '천추태후' 제작에 위기가 닥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한편 '천추태후'의 이튿날의 촬영에서는 강감찬 역을 맡은 이덕화가 첫 등장했다.

이덕화는 "처음 신 감독에게 강감찬 역 제의가 왔을 때, 난 강감찬이 타이틀 롤인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 아니더라구"라고 밝히고 "하지만 강감찬은 고려를 구한 영웅이기 때문에 신 감독을 믿고 즐겁게 촬영을 시작했다"며 출연 비화를 밝혔다.

채시라, 최재성, 김석훈, 이덕화 등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으는 '천추태후'는 귀주대첩으로 유명한 거란과의 3차 전쟁을 다룰 예정이다. '천추태후'는 '대왕세종'의 후속으로 11월 중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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